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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19일 회의서 금리 동결 전망..."관세 영향 등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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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은행(BOJ)이 18~19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결정한 직후인 만큼 BOJ 내에서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가 우세하고, 미국의 관세 조치 등에 대한 경계감이 강해지고 있다는 점 등이 동결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BOJ는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관세 인상 등으로 일본 경제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12일 국회에서 "가장 걱정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해외 경제 및 물가 동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걱정된다"고 답변했다.

일본 국내 물가는 쌀을 비롯한 식료품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BOJ는 고물가가 지속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모양새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BOJ는 국내 경제·물가가 대체로 예상대로 움직이고 있으며, 급격한 금리 인상이 필요할 정도의 강한 인플레이션은 발생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우치다 신이치 부총재도 최근 기자회견에서 "매번 금리를 인상할 정도의 속도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는 점도 BOJ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는 이유의 하나로 지적된다.

미국 경제의 경기 후퇴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RB)가 금리 인하를 진행하는 반면, BOJ는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엔 환율은 최근 1달러=148엔 수준에서 추이하고 있다.

토탄 리서치와 토탄 ICAP에 따르면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14일 기준 1%였다. 이후 5월 회의에서의 인상 확률은 19%, 6월은 30%, 7월은 2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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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일본은행(BOJ) 본관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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