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트럼프 무역 고문 "12일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에 관세 50% 부과 안 할 것"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선임 고문은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존 발표와 달리 12일 캐나다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관세를 50%로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바로 고문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내일(12일) 50%의 관세를 보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 "맞다(correct)"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바로 고문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그것을 매우 아름답게 협상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부터 캐나다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부과하는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는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 뉴욕주와 미시간주, 미네소타주로 보내는 전기에 25%의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조치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지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미국으로 보내는 전기를 아예 끊어버릴 수도 있다며 물러서지 않을 방침을 강조했지만 이후 일단 25%의 전기세 추가 요금 부과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포드 주지사는 오는 13일 워싱턴 D.C.를 방문해 러트닉 장관을 만나 새로운 무역 협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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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