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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도 휴전 동의해야...젤렌스키 다시 백악관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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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러시아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휴전 계획에 동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미·우크라이나 고위급 회담 결과에 대해 "앞으로 며칠 안에 3년간의 전쟁에서 완전한 휴전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과 러시아가 이날 늦게 또는 다음날에 후속 협상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 주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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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다시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과 우크라이나 고위급 대표단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회담을 마친 뒤 30일간의 즉각 휴전 합의 등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 성명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미국 측이 제안한 30일간의 즉각적인 휴전 방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의 대가로 미국이 요구해 온 '광물 협정' 역시 가능한 한 조기에 타결하기로 했다.

미국 정부는 이와 함께 최근 중단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재개하기로 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회담을 마친 뒤 "이제 우크라이나 평화와 관련해 공은 러시아 쪽으로 넘어갔다"면서 "우크라이나가 긍정적 조치를 했으니 러시아가 이에 화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 및 러시아 문제 등을 놓고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설전을 벌이며 정면 충돌했다.

이로 인해 당일 체결될 예정이었던 광물 협정이 불발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정보 공유 등을 중단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후 백악관 정상회담 설전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도하에 종전 및 광물 협정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유화 제스처를 보여왔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회담에서 우크라이나가 사실상 백기를 들고 미국 정부의 중재안을 전폭 수용함에 따라 트럼프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러시아에 대한 설득과 압박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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