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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미 국채가 강력한 2년물 입찰 수요에 일제 상승...달러는 일시 '2달만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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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4일(현지 시간) 미 국채 가격은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주 공개된 미국의 2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경제 지표가 미 경제의 둔화 가능성을 알리며,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고 이는 국채 금리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더불어 이날 실시된 2년물 입찰이 강한 수요 속에 마무리된 것 역시 국채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날 뉴욕 채권 시장 오후 거래에서 기준금리가 되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2.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398%를 기록했다. 30년물 채권 수익률은 1.3bp 내린 4.656%를 가리켰다.

단기물인 2년물 수익률은 4.166%로 2.8bp 하락했다. 채권 수익률(금리)과 채권 가격은 서로 반대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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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와 달러화 <사진=블룸버그>

이날 재무부가 실시한 690억 달러 규모 입찰은 강한 수요 속에 시장 예상보다 낮은 수익률에 마무리됐다. 이날 입찰에서 2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이 4.169%로 결정됐다. 지난달 입찰 때의 4.211%에 비해 4.2bp 낮아진 것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다.

특히 해외 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85.5%로 전달에 비해 20.5%포인트 급등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높은 수요를 반영했다.

이 같은 결과가 공개되자 뉴욕 채권 시장에서 2년물 수익률의 낙폭이 확대됐다.

뉴욕 팩트앤오피니언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인 밥 브루스카는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매우 낙관적이라면서 "누구도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둔화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금리 안정 목표를 오랫동안 하회한 탓에 금리 인하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FedWatch Tool)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올해 6월 첫 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을 가장 유력하게 반영하고 있다.

이날 미 달러화는 유로화 강세 속 약 2달 만에 최저로 밀렸으나 유로가 오름폭을 반납하자 소폭 반등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이날 뉴욕 거래 후반 0.07% 오른 106.69를 가리켰다. 장중 달러화 지수는 106.12로 지난 12월 10일 이후 최저로 밀렸다. 이는 지난 1월 고점 대비 3%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이날 달러에 영향을 준 것은 유로화의 움직임이다.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지난 23일 치러진 독일 총선 내용을 소화하며 한때 0.7%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으나 정당별 의석 배분이 윤곽을 드러내자 오름폭을 대거 반납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뉴욕 거래 후반 0.08% 오른 1.047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한때 유로는 미 달러 대비 0.7%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새롭게 구성될 연정이 제2당으로 뛰어오른 극우 독일대안당(AfD)을 비롯한 일부 포퓰리즘 정당의 반대로 예상만큼 경제 친화적인 정책을 밀어붙일 추진력을 얻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오름폭을 반납했다.

이번 주 시장은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28일)와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27일) 등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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