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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복귀로 달라질 中·印 관계...中에 印은 美 재제 '완충지대'"

코투선 0 71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취임한 가운데, 그의 복귀가 중국과 인도 관계에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뉴욕매거진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 더 스트래티지스트(The Strategist)는 "중국과 인도 간의 '해빙'은 최근 몇 달 동안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며 중국과 인도 양국이 지난해 10월 히말라야 국경 분쟁 지역에서 철군하기로 합의한 것,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동한 점, 인도 정부가 중국 투자 승인 재개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반면 미국과 인도 관계에 대해서는 "냉각되고 있는 듯하다"고 더 스트래티지스트는 지적했다. "셰이크 하시나 전 방글라데시 총리가 사임한 뒤 모디의 지지를 받는 뉴스 매체 등은 방글라데시의 정권 교체가 미국중앙정보국(CIA)의 조종을 받은 결과로 묘사했다"며 "일각에서 미국 '딥 스테이트'가 인도의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는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 이후 모디가 속한 집권 여당인 인도국민당은 미국이 인도 정부를 약화시키고자 모디의 측근인 인도 재벌 가우탐 아다니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비난했다"고 짚었다.

더 스트래티지스트는 "미·인, 중·인 관계의 변화는 여러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하며 "트럼프 하에서 외국인직접투자(FDI)를 둘러싼 미국과 인도 간 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도는 중국의 투자 제안 승인 및 비자 발급을 포함한 양보를 제공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인도의 진로 수정은 중국의 이익과 긴밀히 일치한다. 중국의 경기 침체 속 중국 기업들은 급성장 중인 인도 시장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10년 내에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와의 교류가 강화되면 중국은 자국의 지정학적 부상을 억제하려는 미국의 노력에 대한 주요 완충 장치를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전 세계의 관심이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전쟁에 집중되어 있는 동안 인도는 상당한 위험에 직면해 있었다"며 "인도가 미국과의 전략적 관계를 포기하고 중국과 더 긴밀한 관계를 맺을 가능성은 작지만 인도는 미국이 주도하는 자유주의 국제 질서, 특히 달러 패권의 본질적인 비대칭성에 점점 더 좌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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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두(百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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