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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러 연준 이사 "올해 추가 금리 인하 지지…관세 큰 인플레 촉발 안 할 것"

코투선 0 7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8일(현지시간) 올해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제안한 수입 관세가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월러 이사는 이날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열린 행사에서 "추가 기준금리가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낮춘 4.25~4.50%로 정하고 올해 금리 인하 예상 횟수를 기존 4차례에서 2차례로 낮춰 잡았다. 연준은 또 올해 말 인플레이션 예측치를 2.5%로 기존 2.1%보다 상향 조정해 올해도 연준의 목표치 달성이 어려울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월러 이사는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이면 2025년 기준금리 인하를 지속할 것을 지지한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금리 인하의 속도는 우리가 고용시장 약화를 막으면서 인플레이션에 얼마나 많은 진전을 이루는지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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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사진=블룸버그통신]

월러 이사는 지난해 초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높았다는 사실을 감안해 1월 인플레이션 숫자가 낮아지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3월까지 12개월 인플레이션 수치의 상당한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월러 이사는 이어 관찰된 가격보다 지난해 인플레이션과 정책 금리 경로에 대한 기대를 움직인 귀속 물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귀속 물가의 경우 재화와 서비스 전반의 수급 균형을 안내하는 데 있어 의존하기 어렵다고도 설명했다.

금융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제안한 수입 보편 관세가 추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월러 이사는 관세로 물가가 오른다고 해도 인플레이션에 상당하거나 꾸준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적절한 통화정책에 대한 내 견해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책 금리 수준에 대해 월러 이사는 여전히 제한적이며 수요를 약화하고 있다면서도 경제를 침체로 몰고 갈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연준은 오는 29일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융시장은 연준이 이달에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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