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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고위경제협의회 도쿄에서 개최…"협력 모멘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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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한·일 양국이 일본 도쿄에서 제16차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를 갖고 양국 경제협력 현황 등을 점검했다고 외교부가 20일 밝혔다.

양측은 이날 협의에서 세계 경제 동향과 양국 경제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양국 간 분야별 양자·다자 경제 협력 강화방안 등 관심 사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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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일본 도쿄 외무성에서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아카호리 다케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을 수석대표로 '제16차 한일 고위경제협의회'가 개최됐다. [사진= 외교부] 2024.12.20

이번 협의회에 한국 측에서는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일본 측에서는 아카호리 다케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는 1999년 제1차 협의회부터 양측 관계부처 대표단이 참석해 정례적으로 양국 간 교대로 개최해온 포괄적 경제협력 대화체로, 한동안 중단됐다가 지난해 8년 만에 재가동됐다.

양측은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경제안보와 에너지, 조세·재정, 환경·기후변화, 농·축·수산업, 인적교류·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자유무역 증진과 규범기반 경제질서 강화를 위해 세계무역기구(WTO),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요 20개국(G20),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등 다자 무대에서의 공조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 조정관은 협의에서 "정부가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 안정적으로 국정을 수행하고 있으며, 한·일 우호협력 관계와 한·미·일 3국 협력의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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