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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후 새정부선 한중 관계 개선' 中 전문가 전망, 보도 경쟁도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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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언론이 윤석열 대통령의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및 내란 혐의 관련 수사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이며 실시간 속보를 타전하고 있다.

일부 매체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능성을 높게 점치면서 야당이 정권을 잡게되면 윤 정부와 달리 중국에 유화 제스쳐를 취할 것이라며 한중 관계 개선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와 내란 혐의 수사 과정에 대한 중국인들의 폭발적인 관심속에 8일 오후 나온 윤석열 대통령 입건 조사 뉴스는 바이두 등 주요 인터넷 뉴스 포탈에서 검색어 10위안에 들었다.

중국 매체들은 또 '12월 14일 반드시 윤석열을 탄핵할 것'이라는 요지의 8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성명문을 일제히 긴급 뉴스로 전했다.

중국 관영 중앙방송, 24시간 뉴스채널 CCTV 13은 매시간 뉴스에서 한국 비상 계엄 사태및 정국 전개 상황을 우크라이나 전쟁 보다 중요한 뉴스로 다루고 있다.

CCTV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한국 비상계엄 및 내란 사태 관련 뉴스를 별도의 섹션으로 만들어 12월 3일 밤 비상 계엄령 선포 부터 최신 뉴스까지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이 방송은 과거 피흘려 일궈낸 한국의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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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 당일인 12월 7일 여의도 국회 인근 도로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모여 윤석열 탄핵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핌 촬영.  2024.12.08 [email protected]


CCTV는 중국 국제 문제 전문가를 인용, 한국의 여야 정파는 정치이념과 정책 노선의 차이때문에 극심한 갈등과 분열상을 보이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여부와 상관없이 정치 혼란은 쉽게 잦아들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제2통신사 중국신문망도 이번 사태는 한국 정치에 있어 정파간 극단적 대립의 산물이라고 지적하면서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매체와 전문가들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으로 제1야당이 집권할 경우 한중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인터넷 매체 펑파이 신문은 탄핵 가능성이 100%에 가깝다며 윤석열 정부 이후 제1 야당을 중심으로 한 새 정부가 들어서면 중국에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관영 환구시보도 윤석열 정부가 중국을 배척하고 미국과 일본에 편중된 외교정책을 고집했다며 다음 정권에서는 지정학적 균형을 고려한 외교정책이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관영 언론외에 인터넷 SNS에도 비상계엄 사태및 검찰 경찰 등이 경쟁적으로 나선 내란 혐의 조사와 관련해 수도 없이 많은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매체는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은 조차 깜짝 놀랄 일을 벌였다"며 한국 민주주의의 헛점을 꼬집었다.

또다른 인터넷 매체는 '윤석열 시대는 이미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다'고 평가한뒤 "앞으로 한중 관광및 인적교류에 새로운 물꼬가 트일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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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매체들의 윤석열 대통령 입건 뉴스 보도.  2024.12.08 [email protected]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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