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 내 정치 절차, 법에 따라 진행·평화적 해결 기대"
코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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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0 08:19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무부가 9일(현지 시간) 한국의 계엄 및 탄핵 정국과 관련해 "정치적 이견이 법치주의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 난관과 불확실성의 시기에 우리가 보기를 원하고, 지난 며칠간 기쁘게 목도한 것은 한국의 민주적 회복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 [사진=C-SPAN 캡처] |
그는 이어 "법적 절차와 정치적 절차는 법치주의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전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슈 대변인은 이번 사태로 인한 한미 간 외교 협의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선 "한미 동맹은 여전히 철통같다.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한국인들과 함께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한국의 모든 관련 당사자와 소통의 선을 열어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도쿄에서 한미일 3국 고위급 외교당국자 간 북핵 협의가 열린 것과 관련, 한미일 3자 동맹은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중요한 외교 정책이었으며, 임기 마지막까지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매슈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측 대화 상대가 현재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의 대통령"이라면서 "한국 내 정치적 절차는 한국의 법률과 헌법 하에서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