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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미 국채 수익률, 물가지표 앞두고 '일제 상승'...달러화도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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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9일(현지 시간) 미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상승했다. 시장은 이번 주 공개될 미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오는 17~18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나올 주요 경제 지표 중 하나다.

금리 선물 시장 투자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며, 한 달 뒤인 1월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본다.

이날 뉴욕 채권 시장 오후 거래에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장 대비 4.2bp(1bp = 0.01%포인트) 상승한 4.195%를 기록했다. 2년물 수익률은 4.124%로 2.6bp 상승했다.

이에 따라 2년물과 10년물 금리 격차는 7bp로 전장보다 2bp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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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을 포함한 연준 관계자들은 최근 발표된 개인 소비 지출(PCE) 물가지수가 연준의 물가 안정 2% 목표를 향한 불규칙한 경로를 반영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추세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10월 개인 소비 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하며 9월 2.1%에서 재가속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이번 주 공개될 미국의 1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로 쏠리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1월 헤드라인과 근원 CPI가 전월보다 0.3%, 전년 대비로는 각각 2.7%, 3.3%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MO 캐피털 마켓츠의 바일 하트만 전략가는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이 0.4%를 웃돌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지만, 금리 기대는 생산자 물가지수(PPI)에도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2일 발표될 PPI는 11월 헤드라인과 근원 수치 모두 한 달 전에 비해 0.2% 올랐을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상승률은 각각 2.6%와 3.2%로 예상된다.

다음 PCE 발표는 12월 FOMC 이후인 12월 20일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한편, 미 재무부는 이번 주 약 1190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입찰할 예정이다. 10일 3년 만기 국채 580억 달러, 11일 10년 만기 국채 390억 달러, 12일 30년 만기 국채 220억 달러 입찰이 각각 예정돼 있다.

미 달러화는 이날 소폭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전장 대비 0.08% 상승한 106.14를 가리켰다.

달러는 한국 원화 대비로는 0.56% 오른 1432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시도와 야권의 탄핵 투표 불발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원화 가치는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51% 하락한 1.055달러를 가리켰으며, 달러/엔 환율은 0.75% 상승한 151.14엔을 기록했다.

다만 미 달러는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 대비로는 하락했다. 중국 지도부가 오는 11~12일 이틀간 열릴 연례 회의인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대중 무역 의존도가 높은 호주와 뉴질랜드 달러를 끌어올렸다.

이와 관련, 포렉스라이브의 수석 통화 분석가인 아담 버튼은 "현재 시장은 글로벌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듣고 싶어 하고, 그래서 그런 신호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미국의 CPI 등 물가 데이터 외에도 유럽 중앙은행(ECB)과 캐나다 중앙은행(BOC), 스위스 중앙은행(SNB)의 금리 결정, 중국의 중앙경제공작회의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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