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티베트 규모 7.1 지진, 32명 사망
코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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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14:1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7일 오전 중국 티베트자치구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현지 시간 오전 11시 50분 기준으로 사망자는 32명, 부상자는 38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현지 시간) 티베트자치구의 제2 도시인 르카쩌(日喀则)시 딩르(定日)현(북위 28.50도·동경 87.45도)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10㎞다.
진앙으로부터 반경 20km 범위에 거주자 수는 69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은 "딩르현과 주변에서 진동이 매우 분명했고, 진원지 부근에 적지 않은 가옥이 붕괴됐다"며 "이미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딩르현 창숴(長所)향·취뤄(曲洛)향·춰궈(措果)향 등 3개 향(중국 농촌의 기초 지방정부 단위)에 걸쳐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지진 진원지는 자치구 성도 라싸 시에서는 379㎞ 거리에 있다.
딩르현 현장은 "현 정부는 교통, 수리, 주택 분야 간부들이 모두 출동해 구호 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여진에 대비한 대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 티베트자치구 딩르현의 소방대원들이 지진 피해지역으로 출동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