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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리포트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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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감소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7% 상승한 4만3325.80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4% 하락한 6037.59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05% 내린 2만20.36에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국채 수익률에 주목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4.60%를 넘어서며 기술주에 부담을 주었으나, 이후 4.50%대로 복귀하며 3대 지수는 장 초반 약세를 일부 반납했다.

펜 뮤추얼 애셋 매니지먼트의 조지 시폴로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10년물을 중심으로 국채 수익률에서 우리는 변곡점에 있다. 이보다 더 오르면 주식시장의 약세를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 지표는 여전히 강하지만, 고용시장의 둔화 조짐이 나타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 9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000건 줄었다. 반면, 실업수당 계속 청구 건수는 191만 건으로 한 주 전보다 4만6000건 늘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성탄절에 이은 '박싱데이'로 휴장했다.

전날 인도 증시는 연말 재료 부재로 거래가 감소하면서 보합세로 마감했다. 센섹스는 0.39포인트 하락한 7만8472.48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22.55포인트 내린 2만3750.20포인트를 기록했다.

거짓 파이낸셜 서비스의 비노드 나이르 리서치 책임자는 "국내외 재료 부족으로 하루 종일 변동이 없었다"고 분석했다.

인도 증시는 지난주 최악의 주간 성적을 기록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로 전환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침체됐다. 전문가들은 내달 둘째 주부터 시작될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돼야 시장의 방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 초반 4.641%로 지난 5월 2일 이후, 약 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국채 입찰 후 4.5%대로 안정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4.332%로 강보합 수준에 머물고 있다.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가며 이날 일본 엔화 대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전장 대비 0.09% 내린 108.1을 기록하며, 2년 만의 최고치인 108.54 근방에 머물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예상보다 느린 금리 인하 전망은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달러/원 환율은 뉴욕 장 초반 1470원을 돌파했으나 소폭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천연가스 가격 급락과 강달러 영향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은 전장보다 0.68% 후퇴한 69.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2월물은 0.43% 내린 73.26달러로 마감했다.

최근 약 2년 래 최고치까지 치솟았던 천연가스 가격은 난방 수요가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날 6% 넘게 하락해 전체 유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금 가격은 안전 자산 수요에 힘입어 상승했다. 금 선물 2월물은 0.7% 오른 2653.9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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