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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크리스마스 앞두고 혼조...아메리칸에어라인↓ VS 테슬라·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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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4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혼조세다. 크리스마스 휴일을 앞두고 이날 미국 증시의 거래는 한산할 전망이다.

크리스마스이브인 이날 뉴욕 주식 시장은 평소보다 3시간 이른 미국 동부 시각 기준 오후 1시에 장을 마치며, 25일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휴장한다.

미국 동부 시각 오전 8시 55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14.00포인트(0.03%) 밀린 4만 3304.00을 가리키고 있다. 반면 E-미니 S&P500 선물은 전일보다 6.50포인트(0.11%) 오른 6042.50, E-미니 나스닥 100 선물은 42.25포인트(0.19%) 상승한 2만 1795.50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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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거래소 앞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친기업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 대선 이후 고점을 갈아치우는 랠리를 이어온 미 증시는 이달 들어 금리 인하 폭이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며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주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했으나,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통해 2025년에 두 차례 각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만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9월의 4차례 인하 예상에서 하향 조정된 것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등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촉진할 가능성을 감안한 결과로 풀이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이 2025년 말까지 금리를 4.0%~4.25%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12월 FOMC 전 3.75%~4.0% 전망에서 0.25%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은 이른바 '산타클로스 랠리'가 펼쳐지며 올해 뉴욕 증시가 긍정적인 분위기로 한 해를 마감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는 통상 한 해의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을 산타 랠리 기간이라고 한다.

증시 정보 업체 스톡 트레이더 알마낙에 따르면, 1969년 이후 S&P 500 지수는 연말 마지막 5일과 1월 첫 이틀 동안 평균적으로 1.3% 상승했다.

하지만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과도한 밸류에이션 우려 등으로 미 증시가 향후 며칠 동안 신고점을 갈아치우는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모간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주식 전략가는 "실적을 내지 못하는 비싼 성장주나 수익성이 좋지 않은 경기 민감주는 금리가 높게 유지되고 유동성이 부족할 경우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스(AA)의 주가가 개장 전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이날 앞서 아메리칸 에어라인(AAL)이 성탄절 이브 기술상의 문제를 이유로 전미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가 1시간 만에 해제한 여파다. 운항 중단 해제 전 회사의 주가는 일시 5% 넘게 빠지기도 했다.

반면 ▲테슬라(TSLA) ▲엔비디아(NVDA) ▲애플(AAPL) 등 대형 기술주의 주가는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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