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 한산한 분위기 속 비트코인 94K 횡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한산한 거래 분위기 속에 비트코인 가격이 9만 4000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기준 24일 오후 12시 49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0.29% 오른 9만 4149.44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4.57% 상승한 3387.41달러를 기록 중이다.
성탄절을 하루 앞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평소보다 이른 오후 1시에 조기 마감하고 성탄절에는 휴장해 암호화폐 시장 역시 조용한 거래 분위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코인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집권 2기 행정부에 암호화폐 지지자들이 다수 포함될 것으로 보고 업계 호황을 점치는 가운데,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버니 모레노 상원의원이 상원 은행위원회에 선출됐다는 소식이 나왔다고 전했다.
다만 역대급 랠리가 나타난 2024년이 마무리되는 현시점에 비트코인 상승 모멘텀은 다소 약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17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 1만 4000달러 가까이 빠지며 50일 이동평균선으로 내려왔는데, 이 선을 방어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페어리드 스트래트지스 기술 분석가 케이티 스톡턴은 메모에서 50일 이평선을 시험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중립적 입장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이 일정 범위 내에서 횡보하며 새 방향을 찾는 '통합 단계'에 있는 만큼,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