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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일본제철, US스틸 인수 국가안보 위험 조사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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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일본제철의 미국 유에스(US)스틸 인수에 대한 미국 정부의 국가안보 위해 여부 조사가 진행 중이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합병 반대 입장에 변함이 없으나 조사 결과를 보고 최종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백악관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의 입장은 합병이 조기에 무산될 것이라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 후 US스틸 주가가 10% 이상 폭락한 후에 나왔다.

살로니 샤르마 백악관 대변인은 발표자료를 통해 "대통령의 입장은 처음부터 US스틸이 미국 기업으로 남아 운영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최종 판단을 지켜볼 것이나 아직 어떤 권고도 받지 않았다"고 말하고 "절차가 아직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외국인의 미국 기업 투자가 국가안보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심사하는 정부 기구인 CFIUS는 12월 22일까지 거래의 승인, 중지 혹은 조사기간 연장 여부를 최종 결정해야 한다.

블룸버그는 처음에 바이든 대통령이 거래 불허를 최종 결정했다는 식으로 보도했다가 나중에 "불허할 계획"이라며 마지막 순간 번복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는 지난해 계획이 발표된 이후 여러 반대에 봉착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 모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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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미시간주 리버 루즈의 그레이트 레이크스 웍스 US스틸 공장 입구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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