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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공작회의, 내년 더욱 강한 부양책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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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중앙경제공작회의를 통해 내년도 더욱 강한 부양책을 펼칠 것을 천명했다.

13일 중국 관영 신화사에 따르면, 중국은 11일부터 12일까지 베이징에서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개최했으며, 12일 밤 회의 종료와 함께 공보가 발표됐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중국공산당이 매년 12월 개최하는 경제 분야 회의로, 200여 명의 중국공산당 중앙위원이 참석한다. 당해 연도 경제정책 성과를 점검하고 그 이듬해 경제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중앙경제공작회의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포함한 7명의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모두 참여했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공보를 통해 "올해 경제 발전 과정은 순탄치 않았지만, 지난 9월 26일 정치국 회의에서 부양책을 과감히 결정하면서 경제가 크게 회복됐다"고 평가했다.

회의는 "외부 환경 변화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심화되고 있으며, 내수 부족, 공급 과잉, 고용시장 불안, 부채 리스크 등의 문제가 존재한다"면서 "어려움을 직시하고 이를 발전 성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회의는 "내년에는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유지하고, 고용시장 안정과 물가 안정을 유지하고 국제수지 균형을 유지하고, 경제 성장만큼의 소득 성장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보다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적당히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사용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재정 정책을 위해 재정 적자율 확대와 초장기 특별 국채 및 지방정부 채권 발행을 늘릴 것을 주문했으며, 통화 정책으로는 적시 금리 인하와 풍부한 유동성 유지, 위안화 환율 기본 안정 유지 등을 촉구했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내년도 경제정책 중점 방향으로 9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로는 '소비 촉진과 투자 확대를 통한 전방위 내수 확대'가 제시됐다.

두 번째로는 기술 혁신을 통한 새로운 질적 생산력 발전을 통한 산업 현대화를 꼽았다.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해 AI 융합 활동을 벌이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전통 산업 업그레이드를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이 밖에 ▲국유기업 개혁과 민영 경제 촉진을 통한 경제 시스템 개혁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 확대 ▲부동산 시장 안정과 부채 리스크 예방 ▲신형 도시화 추진을 통한 도농 협력 발전 ▲지역별 발전 전략 시행 강화 ▲경제 및 사회 발전의 전면적인 녹색 전환 강화 ▲고용시장 안정과 사회 보장 확대를 통한 인민의 행복감과 안정감 제고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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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가 11일부터 12일까지 베이징에서 진행됐다. 이번 회의는 내년도 더욱 강한 부양정책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4.12.1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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