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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경제 강국 인도發 해외 여행객 급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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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신흥 경제 강국으로 떠오르는 인도의 출국 여행자 수가 급증하고 해외여행 지출액이 10년간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 발전으로 중산층 수백만 명이 늘어나고 인구 대국(14억 5093만명)에 청년 인구 비중이 큰 것이 그 배경이다.

알란 와츠 힐튼 아시아태평양 사장은 경제전문매체 CNBC의 '스쿼크박스 아시아"에 출연해 "앞으로 10년간 인도인의 해외 여행이 이야기거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인도는 젊은층이 다수인 14억 인구와 높은 GDP 성장률을 실현하고 있으나 인프라는 이제 막 건설이 시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는 인도가 해외 여행자의 증가로 해외여행 지출이 지난해 342억 달러에서 2034년까지 768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여행 지출 국가 순위가 지난해 12위에서 7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공항협의회에 따르면 인도는 항공 승객수에서 미국과 중국 다음으로 세계 3위다. 항공 승객수는 2042년까지 9억6000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객 증가에 대비해 항공사들은 항공기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도 국적항공사인 에어인디아는 지난해 470대의 에어버스 및 보잉 항공기를 주문한데 이어 최근 에어버스 100대를 추가로 주문했다.

인도의 저가항공사 인디고는 지난해 에어버스 여객기 500대를 발주해 신기록을 세웠다. 발주 여객기 인도 시기는 2030년~2035년이다.

인도는 도로 건설과 보수, 고속철 및 공항 건설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2030년까지 경제 규모 7조 달러로 두 배 이상 확대하고 2047년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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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웨이 오브 인디아(Gateway of India)에 몰려든 관광객들 [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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