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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뉴욕증시 개장 벨 울려..."美 경제 큰 성공 일굴 것... 習과도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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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2일(현지 시간) 뉴욕 증권거래소를 방문하여 자신의 재임 기간 동안 미국 경제를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고 장담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뉴욕 맨해튼 소재 뉴욕 증권거래소(NYSE)를 방문해 뉴욕 증시의 개장을 알리는 타종식을 했다.

그는 타종식 연설을 통해 "타임의 올해의 인물에 두 번째 선정되어 큰 영광"이라면서 "내 생각에는 이번(두 번째)이 더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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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CNBC 영상 캡쳐]

트럼프 당선인은 이어 자신의 두 번째 임기에서 "우리는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이라면서 "세상의 몇 가지 큰 문제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과거에 본 적 없는 수준의 경제를 달성할 것"이라면서 "모두가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특히 "그 어떤 나라도 하지 못한 엄청난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자신의 감세 공약을 거듭 확인했다.

그는 또한 "미국만큼 석유 등 천연자원을 보유한 나라는 없다"면서 "나의 첫 임기 때 이미 생산량이 1위였다. (앞으로) 우리는 1위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한 "우리는 암호화폐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엄청난 일을 해낼 것"이라고 강조한 뒤 "이를 위해서는 많은 전력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외에 자신의 경제와 글로벌 정책과 관련해 중국의 시진핑 국가 주석을 비롯한 세계 지도자들과 몇 가지 사항을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 취임식에 시 주석을 초청했다는 보도를 의식한 듯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며 "약간 모험이긴 하지만 나쁜 모험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 개장식 행사에는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딸 이방카와 티파니,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자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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