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관세 쇼크]中 증시 대폭락...상하이지수 -6.7%, 선전지수 -8.7%, 촹예반 -11.3%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전쟁의 후폭풍으로 중국 증시가 7일 대폭락했다. 중국 베이징 현지 시간으로 7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6.76% 하락을 기록하고 있고, 선전 성분 지수는 8.72% 급락했다.
지난주 금요일 중국 증시는 청명절 연휴로 휴장했다. 3일간의 휴장 이후 이날 개장한 중국 증시는 개장하자마자부터 급락했으며, 하락 폭은 깊어지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46% 하락으로, 선전 성분 지수는 5.96% 하락으로 각각 개장했다. 창업판 지수 역시 6.77% 하락으로 개장했으며, 현재 11.37%까지 급락한 상황이다.
중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부과 여파로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는 중국에 34%의 상호 관세를 부과했다. 이어 지난 4일 중국 정부는 미국산 모든 제품에 34%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이와 함께 중국은 여러 가지 반격 조치들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미국 현지 시간) 기자들에게 "중국과의 무역 적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중국과 어떠한 거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관세를 둘러싼 미중 간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으며,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중국 증시에서도 패닉 셀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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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