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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개입에 우크라전 복잡해졌지만 빨리 끝낼 것...김정은 잘 알아"

코투선 0 79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것에 반대하면서, 자신이 집권하면 전쟁을 조기에 종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개입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해법이 복잡해졌지만, 자신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잘 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시사주간지 타임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집권하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빨리 끝내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 바이든 정부의 승인으로,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거기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미친 짓이다. 나는 러시아 본토 내부 수백 마일 안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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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타임 표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조기에 종결할 "매우 좋은 계획이 있다"면서도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지금 밝히면) 거의 쓸모없는 계획이 된다"고 답했다.

그는 대선 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를 가졌느냐는 질문에는 "말해줄 수 없다. 그건 그냥 적절하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 밖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함께 가자 지구 전쟁 등 중동 사태 해결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다른 국제 문제들도 있다면서 "북한이 개입하면 그건 매우 복잡하게 만드는 또 다른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리고 나는 김정은을 안다. 김정은과 매우 잘 지낸다"면서 "나는 아마도 그가 제대로 상대해본 유일한 사람이다. 생각해보면 나는 그가 상대해본 유일한 사람이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매우 나쁘고 복잡하게 하는 요인들이 많지만 우리는 (협상을 위해) 마주 앉을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사태가 각자 또는 동시에 마무리되면 "내가 얼마나 좋은 일을 했는지 당신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자신의 임기 중 이란과 전쟁을 벌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이것은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타임은 이날 트럼프 당선인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발표하면서 지난달 25일 진행된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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