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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각국에 "관세협상에서 中 이익 훼손하면 단호히 반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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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국의 상호 관세 유예 시한이 다음 달 8일 종료될 예정으로 미국이 각국과의 관세 협상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이 세계 각국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았다. 만약 각국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중국의 이익을 훼손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경고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9일 기자와의 문답 형식의 성명을 발표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지난 4월부터 무역 상대국에 대해 상호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이는 전형적인 일방적 괴롭힘 행위"라며 "중국은 이에 대해 완강히 반대해왔다"고 적시했다.

이어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은 각국이 평등한 협상을 통해 미국과의 무역 분쟁을 해결할 것으로 낙관한다"며 "각국에 공평과 정의의 편에 서서 국제 무역 규칙과 다자간 무역 체제를 수호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또한 "중국은 어느 한쪽이 중국의 이익을 희생시키면서까지 거래를 성사시키고 미국으로부터 관세 감면을 받는 것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며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면 중국은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단호히 반격해서 자국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은 각국이 미국의 압박을 받아 중국 제품 수입 제한 혹은 중국에 대한 첨단 제품 수출 통제 조치에 나설 것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 화웨이는 말레이시아에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솔루션 등을 수출하려 했지만, 말레이시아는 이에 대해 주저하고 있다. 미국의 관세 압박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일본과 네덜란드 등의 국가가 대중국 반도체 제재 수위를 높여 나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국으로서는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경우 상응하는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엄포를 놓은 셈이다.

한편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과 미국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고위급 경제무역 회담을 진행했고, 프레임워크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를 이뤄냈다"며 "런던 회담 이후 양국은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승인을 거쳐 양국은 프레임워크의 세부 사항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대변인은 "중국은 법에 따라 자격을 갖춘 수출 통제 품목의 수출을 승인할 것이며, 미국은 중국에 대해 취한 일련의 제한 조치를 철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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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 [신화사=뉴스핌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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