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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국·튀르키예 통신사 X 계정 차단..."파키스탄 지지·허위 정보 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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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정부가 중국과 튀르키예 국영 매체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차단했다. 지난주 파키스탄과의 무력 충돌 이후 허위 정보가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라고 독일 도이체 벨레(DW)가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인도에서는 전날부터 중국 관영 통신사인 신화사와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글로벌 타임스 영문판, 튀르키예 공영 방송 TRT 월드(TRT World)의 X 계정 접근이 차단됐다.

인도와 파키스탄이 지난 7일 무력 충돌하고 10일 전격 휴전에 합의한 뒤 소강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확인되지 않은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는 이유로 인도 정부가 이들 매체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차단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주 중국 인도 대사관은 글로벌 타임스가 "파키스탄 공군이 밤새 공급을 가해 인도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SNS 엑스는 앞서 8일 "인도 정부로부터 8000개 이상의 계정을 차단하라는 행정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엑스는 "명령의 상당수는 정당성이나 명확한 증거 없이 발령됐다"며 "우리는 이러한 요구에 동의하지 않지만 벌금을 피하고 인도 사용자의 접근을 유지하기 위해 이를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W는 중국과 튀르키예가 파키스탄의 동맹국이라고 지적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 부장(장관)은 지난달 인도령 카슈미르 파할감 지역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로 인도와 파키스탄 간 긴장이 고조되자 "공정한 조사의 조속한 개시를 지지하고 양측이 자제력을 발휘해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하기를 기대한다"면서도 "철통같은 친구이자 전천후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서 중국은 파키스탄의 정당한 안보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파키스탄의 주권과 안보 이익을 수호하려는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튀르키예 역시 이번 무력 충돌 당시 파키스탄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인도의 '반파키스탄' 감정은 여행 업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도인들은 최근 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잔 여행을 잇달아 취소하고 여행지에서 배제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인도 대표 온라인 여행사 메이크마이트립 관계자는 "(지난주보다) 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잔 여행 예약이 60% 줄었다"며 "취소는 250% 급증했다"고 말했다.

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잔은 인도인들 사이에서 비싸지 않은 관광지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한 인도인은 각각 28만 7000명, 24만 3000명이었다.

인도의 한 여행 플랫폼은 중국으로의 여행 예약도 받지 않고 있다.

여행 포털 사이트 익시고는 엑스를 통해 "터키·아제르바이잔·중국으로 가는 항공편이나 현지 호텔 예약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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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다바드 로이터=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4월 28일(현지 시간) 인도 구자라트주(州) 아마다바드에서 파할감 총기 테러 공격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린 가운데 강경 힌두교 우익 단체 비슈와 힌두 파리샤드(VHP, 세계 힌두협회) 등의 활동가들이 테러리스트 형상과 파키스탄 국기를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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