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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DKS의 풋락커 인수 임박...트럼프 관세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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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미국 스포츠 소매 유통사들의 합종연횡이 본격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발 관세 충격에서 살아남기 위한 일종의 몸부림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14일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의 스포츠 용품 소매 체인 딕스 스포팅 굿즈(DKS)의 풋락커 인수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풋락커는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스포츠 신발 및 운동복 소매 체인이다.

딕스 측은 풋락커(FL)를 주당 24달러, 총 23억달러 가량에 인수하는 방안을 풋락커 측과 논의중이다. 이는 풋락커의 최근 종가에서 거의 90% 프리미엄이 붙은 인수 가격이다. 신문은 이르면 15일 인수협상이 최종 마무리될 수 있다고 전했다.

간밤 뉴욕 정규장에서 3% 넘게 하락한 풋락커 주가는 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장마감 후 거래에서 69% 폭등했다.

이들 두 회사 주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급락세를 탔다. 공급망 충격에 따른 비용 증가로 회사의 마진이 급격히 압착될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주요 판매 위탁 고객사 중 하나인 나이키가 자사 판매를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우려를 더했다.

지난 12일 미중간 90일의 관세 휴전 합의 소식이 전해진 뒤 급한 불은 끈 듯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딕스는 미국 최대 스포츠 소매 체인으로, 골프 갤럭시 매장도 운영한다. 이번 인수는 딕스 역사에서 최대 금액의 인수 건이 될 예정이며 미국 외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전 세계 26개국에서 2400개 매장을 운영하는 풋락커는 나이키와 아디다스, 언더아머, 뉴발란스 등의 스포츠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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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락커 매장 [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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