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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印 주식 매수 재개...17거래일 동안 7.8조원어치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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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외국인의 인도 주식 매수가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만연한 가운데 인도 주식의 안정성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더 이코노믹 타임스(ET)가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매체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기관 투자자(FII)는 지난 4월 1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18거래일 중 17일 거래일에 걸쳐 인도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매수액은 약 4640억 루피(약 54억 6000만 달러, 약 7조 8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와 파키스탄 간 전면전 위험이 고조됐던 9일 FII는 직전 거래일까지 이어진 16거래일 연속 매수 행진을 깨고 379억 9000만어치의 인도 주식을 매도했지만 10일 양국이 전격 휴전에 합의한 뒤 11일 매수세로 재전환했다.

화이트스페이스 알파의 푸닛 샤르마 최고경영자(CEO) 겸 펀드 매니저는 "이달 특히 프라이빗 뱅킹과 자본재·인프라 등 부문에서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가 나타났다"며 "FII가 리스크를 재평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거짓 인베스트먼트의 비케이 비자야쿠마르 역시 "시장의 선호도가 고평가된 중형주와 소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하고 있다"며 FII의 대형주 매수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자야쿠마르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휴전은 시장의 급격한 랠리를 위한 문을 열어주었다"며 "이 랠리의 원동력은 지난 9일을 제외하고 16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는 FII의 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5/26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의 높은 경제 성장률과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인플레이션 및 금리 하락 등 인도의 매크로적 요인도 증시 랠리 재게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월 16~31일 FII 자금이 가장 많이 유입된 섹터는 금융 서비스(1758억 5000만 루피)고, 통신(3413억 루피)·헬스케어(2138억 루피)·1627억 루피)·자본재(1613억 루피) 섹터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금속·화학·건설·부동산 섹터에도 일부 자금이 유입됐다.

비자야쿠마르는 "FII는 ICICI은행·HDFC은행·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라르센 앤 투브로·바르티 에어텔·울트라테크·마힌드라 앤드 마힌드라·아이허 모터스 등 주식을 선호하고 있다"며 이들 종목이 랠리를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샤르마는 "글로벌 변동성이 줄어들고 인도 루피가 안정될 때 기관 투자자들은 먼저 규모가 크고 유동성이 높은 기회에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시장 중립적 관점에서 기관의 신뢰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반면 소형주는 아직 개인 투자자와 국내 뮤추얼 펀드에 의해 주도되고 있고 FII들은 높은 밸류에이션과 제한적인 유동성 때문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도 증시 내 FII 지배력은 약화한 상태다. 모틸랄 오스왈 파이낸셜 서비스(MOFS) 자료에 따르면, FII의 인도 주식 보유율은 2015년 3월 22.8%에서 올해 3월 18.8%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샤르마는 인도 국내 투자자의 참여 증가, 시장 규모 확대, 코로나19 팬데믹, 글로벌 금리 급등 등에 기인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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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뭄바이에 위치한 봄베이 증권거래소(BSE)에서 한 남성이 업데이트된 시장 뉴스를 보여주는 전광판 앞을 지나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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