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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미중 관세 인하 훈풍에 두 달 만에 3만8000선 회복

코투선 0 6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13일 닛케이주가는 미국과 중국의 상호 대폭적인 관세 인하 발표를 호재로 상승하며 약 두 달 만에 3만8000엔선을 회복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43%(539.00엔) 상승한 3만8183.26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는 13일 연속 상승하며 1.10%(30.06포인트) 오른 2772.14포인트로 마감했다.

전일 장 마감 후 미국과 중국은 상호 부과 중이던 추가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누적 145%였던 추가 관세를 30%로, 중국은 누적 125%였던 추가 관세를 10%로 각각 인하하기로 했다.

미중 무역 마찰로 인한 세계 경기 악화 우려가 줄어들며 자동차와 은행 등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됐다. 닛케이주가의 상승폭은 장중 800엔을 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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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주가 3개월간 추이 [자료=QUICK]

중국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는 야스카와전기와 화낙이 크게 올랐고, 해외 투자자들이 대형주에 매수를 집중하면서 토요타와 미쓰비시UFJ 등을 포함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약가 인하를 위한 대통령령에 서명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수익 악화에 대한 우려에 전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다이이찌산쿄 등 제약주도 일제히 반등했다.

매수세가 한 차례 돌고 난 후 상승세는 주춤했다. 주가가 4월 후반부터 가파른 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고점 부근에서는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도 쉽게 나왔다.

또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현지시간 13일 예정)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도 강해졌다.

도카이도쿄 인텔리전스 랩의 사와다 료타로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번 미중 관세 인하 합의에 대해 "일단 긍정적인 재료는 다 소화됐다"며 "7월로 예정된 상호 관세 인상 연장 기한과 8월 미중 추가 관세 인하 종료 기한을 앞두고 관세를 둘러싼 줄다리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 낙관적인 시각에서 주가가 고점을 추구하는 국면은 이제 끝을 맞을 수 있다"고 밝혔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매매대금은 약 6조169억엔, 거래량은 24억9172만주였다. 상승 종목 수는 734개, 하락은 849개, 보합은 50개였다.

도쿄일렉트론과 TDK도 상승했고,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올해 실적 전망을 발표한 후루카와전기는 상한가 수준까지 매수세가 몰렸다. 반면, KDDI와 니토리홀딩스, 후지쿠라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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