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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메이드 인 USA'로 북미 전력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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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S일렉트릭이 미국 텍사스주에 현지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북미 전력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LS일렉트릭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텍사스 배스트럽시에 북미 사업 지원 복합 거점인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 준공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는 구자균 회장과 존 커클랜드 배스트럽 시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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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은 14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배스트럽(Bastrop)시에 생산과 연구, 설계 등 북미 사업 지원 복합 캠퍼스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준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LS일렉트릭]

구 회장은 환영사에서 "미국 시장과 배스트럽 캠퍼스는 글로벌 기업 도약의 디딤판"이라며 "2030년까지 2억4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인력을 채용해 북미 전력 솔루션 허브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부터 기술, 서비스까지 전 부문에서 현지화를 추진해 미국 내 전력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이번 투자는 해외 매출 비중 70%, 미국 상위 4대 전력기업 진입을 위한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배스트럽 캠퍼스는 4만6000㎡ 부지에 연면적 약 3300㎡ 규모로 조성됐다. 생산, 기술, 서비스 기능을 통합한 복합 캠퍼스로, 지난해 부지 확보 이후 건물 증축과 설비 구축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다.

LS일렉트릭은 올해부터 현지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에 납품할 중·저압 전력기기와 배전시스템 생산을 본격화한다. 미국 내 생산 기반 확보는 상호관세 등 통상 압박을 완화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캠퍼스와 함께 유타주 시더시티의 배전시스템 생산 자회사 'MCM엔지니어링Ⅱ'를 양대 거점으로 삼아 북미 시장 확대 전략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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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 전경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지난해 북미에서 약 1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16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배전시스템 공급 계약을 수주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유통망과 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해 글로벌 대형 전력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현지 생산 기반은 공급 안정성과 함께 관세 리스크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이라며 "배스트럽 캠퍼스를 통해 북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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