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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89개 제품 수입 관세 2년간 유예...수출기업 지원도 확대

코투선 0 11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영국 정부가 89개 제품의 수입관세를 2년 동안 유예하고 수출기업 대출 자금을 200억 파운드(37조 5320억원) 늘려 총 800억 파운드(150조 736억원)로 증액했다.

레이첼 리브스 재무장관은 이날 파스타, 쥬스, 플라스틱, 합판, 원예용품 등 89개 제품 수입 관세를 2년간 면제하고 수출 금융을 200억 파운드 증액해 글로벌 무역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미국의 관세 부과로 어려움을 겪는 영국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현지시간 13일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관세 면제로 기업 부담이 연간 1700만 파운드(약 318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조너선 레이놀즈 상무부 장관은 "식품에서 가구까지 여러 제품의 관세 유예가 기업의 경상 비용을 줄이고 다시 소비자에 이익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수출기업 금융 지원은 정부 기구인 영국수출금융(UKEF)을 통해 이뤄진다. 소기업도 200만 파운드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수입품에 1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한 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는 별도로 모든 철강, 알루니늄, 자동차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영국의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대미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분의 1에 달한다.

한편 FT는 영국 관리들 사이에 미국과의 자유 무역 협정 타결 기대감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정부는 10%의 관세를 철폐하는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희망하고 있다.

레이놀즈 상무부장관은 "미국과의 무역협상이 언제 끝날지 시간표를 제시할 수 없다"면서 "영국과 미국간 무역 장벽이 존재하는 한 만족할 수 없다"고 말했다.

리브스 재무장관은 노동당 정부의 자유무역지지 정책을 확인하고 EU와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 걸프협력이사회(GCC) 국가, 스위스, 한국과 무역협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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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 도중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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