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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쇼크] 일본 24%...기업들 공장 이전 등 대응 분주

코투선 0 27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 24%의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전 세계 각국의 수입품에 대해 미국과의 무역 관계에 기반한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모든 국가에 일률적으로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하고, 이른바 '최악 국가'에 대해서는 나라별로 개별 관세를 추가로 부과한다. 기본 관세는 5일부터, 개별 관세는 9일부터 시행된다.

일본에는 기본 관세와 개별 관세를 합쳐 24%의 추가 관세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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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국가별 상호관세율을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현지시간 3일 새벽부터는 수입 자동차에 25%의 추가 관세도 부과된다. 승용차의 관세율은 기존 2.5%에서 27.5%로, 일부 트럭은 25%에서 50%로 각각 인상된다. 다음 달 3일부터는 엔진 및 변속기와 같은 주요 부품에도 2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관세 발동으로 일본의 수출 기업들은 미국 내 재고를 늘리거나 공장을 이전하는 등 대응에 분주한 모습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완성차 업체 마쯔다의 모로 마사히로 사장은 "비용을 (관세만큼) 25% 줄일 수 있었다면 이미 줄였을 것"이라고 대응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마쯔다는 미국 사업에서 일본과 멕시코에서의 수출 의존도가 높다. 관세로 인해 비용이 증가하면 판매 가격이 상승하고, 이는 미국 내 판매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완성차 업계 세계판매 1위 토요타는 관세 발동에도 당분간 미국 내 차량 판매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방침이지만, 증가한 비용을 어떻게 흡수할 것인지가 과제다.

미국에서 재고를 미리 확보하는 움직임도 있다. 혼다는 멕시코에서 생산한 차량을 관세 발동 이전인 2월 중에 미국으로 운송하는 대응을 진행했다.

차량용 커넥터를 생산하는 이리소전자공업은 미국 수출 제품의 생산을 중국에서 일본 국내 아키타현으로 이전했다. 트럼프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2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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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의 미국 판매점 [사진=로이터]

◆ "美와 협상 불발"...日정부도 대책 마련 고심

일본 정부도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미국 측과 일본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해 결국 관세 발동에 따른 대응을 고심하게 됐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1일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의 고용 유지 및 자금 조달 지원을 주요 축으로 관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국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자동차에 대한 추가 관세와 관련해서는 "국내 산업과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한 대책을 철저히 강구하겠다"고 강조하며, 구체적인 대책으로 전국 1000곳에 상담 창구를 설치하고, 자금 조달 및 금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을 추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계속해서 미국에 요구하겠다고 밝혔으나, 3월 하순 열린 일본 경제산업상과 외무성 고위 관계자 및 미국 무역대표부(USTR) 간의 협의는 실패로 끝났다.

관세 정책은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유럽 등과 협력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제를 촉구하는 선택지도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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