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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 日서 EV 가격 대폭 인하...가격 공세로 정면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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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중국의 전기차(EV) 업체 비야디(BYD)가 일본에서 판매하는 EV 가격을 대폭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내 EV 판매가 침체되는 가운데, 가격 공세를 통해 정면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비야디 일본 법인은 1일, 엔트리 모델인 소형 EV '돌핀'의 장거리 주행 모델은 33만엔(약 320만원), SUV 모델 '아토 3'는 32만엔을 각각 인하한다고 밝혔다.

비야디가 일본에서 판매 가격을 인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격 인하 후 돌핀은 374만엔, 아토 3는 418만엔이 된다.

라인업도 재조정했다. 돌핀의 기존 모델(363만엔)을 폐지하고, 기존에 한정판으로 판매했던 '돌핀 베이스라인'을 새로운 라인업으로 추가했다. EV 충전 케이블 등을 옵션 사양으로 변경해 가격을 299만2000엔(약 2900만원)까지 낮췄다.

자동차 전문지 베스트카에 따르면 일본의 경차 EV를 제외하면, 일본에서 200만엔대에 구입할 수 있는 EV는 현대차의 '인스터'(284만9000엔, 캐주얼 모델)와 이번에 가격이 내려간 돌핀이 유일하다.

2024년 일본 내 EV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33% 감소한 5만9736대로, 4년 만에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비야디는 54% 증가한 2223대를 판매하며, EV 시장에서 약 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번 가격 인하를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해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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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 로고 이미지 [사진 = 바이두]

비야디 일본 법인은 지난 1월 열린 사업 전략 발표회에서 "창업기에서 성장기로"의 전환을 강조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e-모빌리티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가격 인하는 약속을 실천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 배경에는 4월 1일 개정된 CEV(클린 에너지 자동차) 보조금 제도의 변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보조금은 기존에는 차종을 불문하고 거의 동일한 수준에서 지급됐으나, 2024년부터는 차량 자체뿐만 아니라 충전 인프라나 정비 체계도 고려하는 평가 방식으로 변경됐다.

나아가 올해부터는 자동차의 주요 소재인 철강의 친환경(탈탄소) 수준도 평가 대상에 포함되면서, 높은 평가를 받은 차량은 추가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제도 변화의 결과로 토요타 bZ4X, 렉서스 UX300e, RZ300e 등은 90만엔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반면, 볼보나 포르쉐 등의 브랜드는 보조금이 줄어드는 상황이 발생했다.

비야디도 보조금이 감소하는 그룹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내 전국적인 오프라인 매장 확대는 정비 측면에서 플러스 요인이 됐지만, 중국에서 제조될 때 사용된 철강의 탈탄소 수준이 낮았다는 평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베스트카는 전했다.

따라서 비야디의 대폭적인 가격 인하에는 CEV 보조금 변동에 대한 대응 전략이 포함되어 있다고 짐작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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