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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책에도 中 디플레 지속, 12월 CPI 0.1% 상승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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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디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CPI는 전년에 비해 0.2% 상승했다. 이로써 지난해 9월 중국이 부양책을 발표한 이후에도 중국의 디플레이션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월간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로 지난해 8월 0.6%를 기록한 이후 9월 0.4%, 10월 0.3%, 11월 0.2%에 이어 12월 0.1%를 기록하는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2.3% 하락했다. 2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연간 PPI는 전년 대비 2.2% 하락했다.

국가통계국은 "최근 들어 따뜻한 날씨가 지속돼 농산물 작황이 좋은 영향으로 식품 물가가 하락한 반면, 교통, 레저, 가사 서비스 가격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가통계국은 "12월 PPI 하락폭은 전달에 비해 02.%포인트(p) 축소됐다"며 "일부 산업군이 전통적인 비수기에 들어갔으며, 국제 벌크 상품가격이 낮아지는 등의 영향으로 PPI는 전년 대비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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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월간 CPI(소비자물가지수)의 전년대비(초록색) 변동 추이 [사진=중국 국가통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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