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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황제' JP모간 다이먼 "트럼프 관세로 美경기침체 가능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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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이먼 CEO는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라 경기 침체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아마도 가능성이 높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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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다우지수가 2000포인트나 하락하는 상황을 보면, 시장은 그 자체로 (하락을) 강화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미국 퇴직 연금(401k) 등에서 돈을 잃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면 사람들은 소비를 줄이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장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맞는 것 같다"며 "시장이 미시적, 거시적 수준에서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고 이는 소비자 심리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다이먼 회장은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당시만 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이 약간 발생하더라도 국가 안보에 도움이 된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 국가 안보는 인플레이션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며 관세 정책을 지지했다.

하지만 이달 초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경기 침체를 초래할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으나, 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다"며 다소 달라진 톤을 보였다.

최근 JP모간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여파로 올해 미국 경제가 0.3% 역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초 예상했던 성장률에서 1.6%포인트를 낮춘 것이다.

또 이날 다이먼은 미 상원이 미셸 미키 보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부의장 지명자의 인준안을 조속히 가결할 것을 촉구했다. 미셸 보먼 이사는 이날 인준 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보먼 이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때인 2018년 연준 이사로 임명한 인사로, 연방 상원 인준을 거쳐 임명되면 첫 여성 금융 감독 부의장이 된다.

그는 연준 내 최고 매파 인사로 알려져 있으며, 대표적 금융 규제 완화론자로 연준의 강력한 은행 규제를 반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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