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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관세전쟁 관망하며 혼조...인프라 투자 증가에 통신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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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18일 중국 증시는 전일에 이어 뚜렷한 등락이 없는 혼조세를 이어 갔다. 시장은 미중 관세 전쟁 관련 상황을 관망하며 판단을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11% 하락한 3276.73, 선전성분지수는 0.23% 상승한 9781.65, 촹예반지수는 0.27% 상승한 1913.97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관련 물밑 협상에 주목했다. 허융쳰(何咏前)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상무부가 미국과 소통을 진행 중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중국은 줄곧 미국의 관련 부서와 실무진 선에서의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17일(미국 현지시간) "우리는 중국과 대화 중이다"라며 "그들이 수차례 연락해왔다"고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아가 중국과의 협상 타결 시점을 묻는 질문에 "향후 3~4주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동시에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17일(현지시간) 중국 해운사,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해운사, 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수료는 180일 뒤인 오는 10월 14일부터 단계적으로 부과된다. 입항 수수료는 톤(net tonnage)당 50달러가 부과되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톤당 140달러까지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미중 양국이 물밑 협상을 벌인다는 소식은 중국 증시에 호재이지만, 미국이 중국산 선박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악재다. 호재와 악재가 혼재하면서 이날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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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18일 추이

이날 특징주로는 통신 장비 관련 주가 대거 상승했다. 숴베이더(碩貝德), 성루퉁신(盛路通信), 하이넝다(海能達)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18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3월 말까지 5G 기지국이 모두 439만 개 구축됐으며, 기가급 네트워크 서비스 역량을 지닌 10G 포트 수는 2925만 개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1분기 컴퓨터, 통신 제조업 고정자산 투자액은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은행주도 강세를 지속했다. 공상은행(工商銀行), 중국은행(中国銀行), 농업은행(農業銀行), 건설은행(建設銀行) 등 중국 4대 은행이 모두 이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의 보험업체들이 은행주를 집중 매입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은행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7.2069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7.2085위안) 대비 0.0016위안 내린 것이며, 위안화 가치로는 0.02%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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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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