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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국 신차 판매 3% 증가…4대 중 1대는 친환경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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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내년 미국의 신차 판매가 올해보다 늘어 2019년 이후 6년 만에 최다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콕스 오토모티브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미국의 신차 판매 대수는 약 1630만 대로 올해 판매 예상치인 1585만 대에서 약 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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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사진=블룸버그]

콕스 오토모티브는 "대통령 선거 결과로 세금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었고 주식시장 성장과 소비자 및 딜러 심리 모두 개선되는 등 경제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라며 "이는 우리 경제와 자동차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시에 관세와 과격한 이민 정책 위협이 존재하고 이 두 가지에 대한 중대 조치가 인플레이션을 다시 일으킬 수 있다. 전기차 세액 공제에 대한 변경도 예상되지만, 대부분의 정책 변화는 시행돼 시장에서 느껴지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므로 단기적으로는 현재의 긍정적인 추세가 지속될 것이다. 오히려 '지금 당장 사야 한다'라는 소비 심리를 조성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콕스 오토모티브는 내년 미국에 판매되는 차량 4대 중 1대가 친환경차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은 올해 약 7.5%에서 10%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은 약 15%를 차지해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 비중은 75%로 사상 최저 수준이 될 것이란 예측이다.

콕스 오토모티브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상의 전기차 세액공제 등 "인센티브가 삭감되면 2025년 전기차 판매에 대한 우리의 예측은 낮아질 수 있지만, 신제품 출시와 일부 주에서 자체 세액공제 등을 통해 전기차는 계속해서 점유율을 늘릴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내다봤다.

테슬라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약 50%로 2020년 약 80%에서 큰 폭 떨어졌다. 지난 한 해 전기차 판매 증가는 테슬라가 아닌 기타 브랜드들이 주도했는데, "테슬라의 노후화된 제품라인은 여전히 회사에 가장 큰 과제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할인과 프로모션은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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