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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106K 상회…FOMC 결과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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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6000달러 선에 머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간밤 10만 8000달러 위로 오른 뒤 한국시간 기준 18일 오후 12시 19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0.54% 상승한 10만 6391.96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3.33% 내린 3893.44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내일(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연준이 이달에도 0.25%포인트(%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지배적인 가운데, 주요 관심은 연준의 경제전망 업데이트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 정책 성명의 문구 변화에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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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새로 수정된 경제 전망에서 내년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점도표가 기존보다 적은 횟수의 기준금리 인하를 가리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

예상대로 내년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종전보다 후퇴한다면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에도 브레이크가 걸릴 수 있다.

크립토타임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주요 이동평균선 위에 머물러 있어 강세가 지배적임을 시사하지만,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와 상대강도지수(RSI)에서 하락 다이버전스가 관찰되어, 18일 연준 금리 결정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약 10만 3000달러 수준으로 단기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 장기 낙관론은 유효한 모습이다.

비트파이넥스 분석가들은 17일자 시장 보고서에서 2025년 중반까지 비트코인의 최소 가격 예상치가 "14만 5000달러이며, 호의적인 조건에서는 20만 달러까지 확장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관 자금 유입 덕분에 내년에 나타나는 조정은 대체로 경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면서, 내년 1분기에 변동성이 나타날 수는 있으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과 증가하는 글로벌 및 기관 채택에 힘입어 지속적인 가격 성장이 예상된다고 썼다.

캐슬아일랜드 벤처 파트너 닉 카터는 이날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금의 시가총액과 맞먹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90만 달러까지 오른다는 뜻"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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