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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위원들 "금리 인하 경로에 있지만 전망 불확실"…완만한 인하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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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연준이 금리 인하 경로에 있지만 전망이 불확실하다며 금리 인하 폭이 예상보다 작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20일(현지시간)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이것이 앞으로 발표될 경제 지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지난 18일 연준의 0.25%포인트(%p) 추가 금리 인하 이후에도 정책 금리가 여전히 꽤 제한적인 영역에 있다고 본다. 즉 단기 금리가 경제를 계속 제한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향후 정책에 대해 윌리엄스 총재는 "기본 경로는 중립 금리를 향해 내려가는 것"이라며 "우리는 지표에 따라 움직여야 하며 우리는 지표를 평가할 시간이 있고 무엇이 일어나는지 평가해 지표와 전망, 우리의 목표에 대한 리스크(risk, 위험)에 근거한 최선의 판단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한 4.25~4.50%로 정했다. 다만 연준은 수정된 경제전망요약(SEP)에서 내년 금리 인하 예상 횟수를 기존 4차례에서 2차례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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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별도로 CNBC와 인터뷰한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025년 금리 예상 경로를 좀 더 완만하게 했지만 나는 전반적인 흐름은 인플레이션이 크게 하락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2%(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로 향하는 경로에 있으며 앞으로 12~18개월간 금리는 여전히 상당히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메리 데일리 총재도 연준의 더욱 완만해진 금리 인하 전망에 동의한다면서 자신이 민첩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년 금리 인하에 대해 데일리 총재는 "우리는 2번보다 적은 금리 인하로 마무리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더 빠르게 하락하거나 고용시장의 상당한 약세를 본다면 우리가 더 많은 금리 인하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자신의 예상 금리 경로가 완만해진 이유로 불확실성을 꼽았다. 그는 "내가 중립 금리와 인플레이션을 추정하기 어려운 이유는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라며 "그것이 내 금리 예상 경로가 완만해진 이유"라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총재도 현시점에서 인플레이션과 다른 상황들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관세 등 경제 정책과 이민정책이 경제 전망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내 개인적인 예측에서 나는 재정정책과 이민 등 다른 정책에 대한 일부 견해를 반영했다"며 "이것들이 경제 전망을 생각할 때 중요한 동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것들의 영향을 둘러싼 엄청난 불확실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인플레이션 지표는 예상보다 완만한 물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2.4% 올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상승률은 한 달 전보다 0.1%, 1년 전보다 2.8% 각각 상승했다.

이날 공개된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해 윌리엄스 총재는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는 고무적"이라며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하는 진전이 고르지 못했지만, 정책이 잘 설정돼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주장하며 소수 의견을 낸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자신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고 설명하고 현재 기준금리가 중립 수준에 가깝다고 판단했다.

해맥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 위에서 너무 오래 머무르면 고정된 인플레이션 기대를 변화할 수 있고 이것은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치로 되돌리는 것을 더 어렵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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