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친중 외교 계속...연립여당 대표 4월 하순 방중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친중 외교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자민당과 연립여당을 구성하고 있는 공명당의 사이토 데츠오 대표가 이달 22일부터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사이토 대표는 22~25일 일정으로 방문할 예정이며, 중국 공산당 간부 및 정부 고위 인사들과 회담을 갖고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 규제 해제를 거듭 요청할 전망이다.
또한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친서를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 출범 이후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월에는 자민당의 모리야마 히로시 간사장과 공명당의 니시다 마코토 간사장을 비롯해 12명의 방문단이 중국을 방문했으며, 7년 여 만에 '중일 여당 교류 협의회'가 개최됐다.
방문단은 리창 총리와 회담을 갖고 이시바 총리의 친서를 시 주석에게 전달했다. 또한 이시바 총리가 조기 방중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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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페루 리마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신화사=뉴스핌 특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