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17일 의장 선출 표결 예정...조던 과반득표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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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하원이 오는 17일(현지시간)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 표결을 진행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서린 클라크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는 15일 공지에서 본회의 표결이 미 동부시간으로 17일 낮 12시(한국시간 18일 오전 1시)에 진행한다고 알렸다.
앞서 공화당은 지난 13일 차기 하원의장 후보로 짐 조던 법사위원장을 선출했다.
조던이 가결 정족수(217표)를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이 전부 반대표를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공화당(221석)에서 나올 수 있는 반란표는 최대 4표까지다.
그러나 지난 13일 당내 투표에서 조던 위원장이 받은 지지는 124표에 그쳤다. 경쟁 상대 오스틴 스캇 의원이 약 80표를 가져가는 등 당내 분열이 여전하다.
특히 조던 위원장은 강경파 모임 프리덤 코커스의 창립 멤버로 당내 초강경파로 분류되는 인물이라 최소 50명의 중도 성향 의원들이 그를 반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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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의회의사당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는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