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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하락 마감...촹예반지수 2000p 재붕괴

코투선 0 1109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6일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거래 때때로 상승을 노리는 듯 했으나 곧 반락하며 장 마감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43%,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각각 0.60%, 0.77%씩 내렸다. 촹예반지수는 또 한 번 2000포인트선 아래로 밀려났다.

중추제(中秋節·추석)과 국경절로 이어지는 장기 연휴(9월 28일~10월 6일)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 28일부터 줄줄이 예고된 경기지표 발표도 경계감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증권 당국이 증시 안정을 위해 상장기업 대주주들의 주식 매도를 제한하고 있다는 소식도 투자자 심리를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년간 배당이 없었거나 주가가 기업공개(IPO) 때보다 떨어졌거나 혹은 시가총액이 기업의 순자산 가치보다 낮은 상장사 대주주의 주식 매도를 제한하고 있다고 전날 보도했다.

외국인 자금이 또 한 번 대거 빠져나간 것도 증시를 끌어내린 주요 원인이다. 이날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29억 83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33억 13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62억 9600만 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우리돈 약 1조 1625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섹터별로 보면 부동산 중개 수수료 인하 소식에 부동산 관리 섹터가 하락했다. 이와 함께 게임 섹터와 범용 설비 섹터의 낙폭도 컸다.

반면 인공지능(AI) 테마주는 거래 내내 강세를 보였다. 오픈AI가 챗(Chat)GPT에 음성 및 이미지 인식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힌 것의 영향을 받았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과 같은 7.1727위안으로 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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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6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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