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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일부터 17일간 후쿠시마 오염수 7800톤 2차 방류…철저히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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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일본 도쿄전력이 내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약 7800세제곱미터(m³, 톤)에 대한 2차 방류에 나선다. 정부는 방류 과정을 철저히 모니터링해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을 통해 "9월 28일 발표한 계획에 따라 내일(10.5)부터 약 17일간 K4-C 탱크군에 저장된 오염수 약 7800m³를 방류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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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오염수 대응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09.08 [email protected]

박 차장은 "도쿄전력은 9월 2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9월 22일에 각각 2차 방류대상인 K4-C 탱크에서 6월 26일에 채취한 오염수 시료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으며, 두 기관의 분석 결과 모두 배출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박 차장은 "우리 정부는 지난 1차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방류 관련 실시간 데이터와 도쿄전력이 시료 채취 및 분석 후 공개하는 정보 등을 철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현장사무소 방문, 화상회의, 서면보고 등 IAEA와 정보공유, 원전 시설 방문 등을 통해 방류가 계획대로 이뤄지는지를 확인·점검해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2차 방류에 대한 확인·점검의 일환으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로 파견한다"면서 "이번 파견은 지난 두 번의 파견과 유사하게 IAEA 현장사무소 및 원전 시설 방문, IAEA 측과 화상회의 등 일정으로 구성하되, 2차 방류가 도쿄전력의 계획대로 이뤄지는지를 확인하는 데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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