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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 지속 예고? 시진핑 "사회주의 문화정책 더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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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사회주의 이데올로기 문화정책을 더욱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2016년 이후 이어지고 있는 문화분야 한한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중국공산당은 10월7일과 8일 이틀동안 베이징에서 전국선전사상문화공작회의를 개최했다고 중국 신화사가 9일 밝혔다. 공작회의에는 중국공산당은 물론 중앙정부, 지방정부의 선전부 및 문화부 고위공직자들이 참석해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업무방향을 공유했다. 공작회의에서는 시진핑 주석의 지시사항이 전달됐다.

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선전사상문화작업은 당의 미래 운명은 물론 국가의 장기적인 안정에 직결되는 무척 중요한 작업"이라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한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는 시점에 새로운 사업들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문화융성 추진 ▲문화강국 건설 ▲중화민족 현대 문명 건설을 목표로 삼아 자신감을 가지고 개방과 포용, 그리고 혁신을 견지해야 한다"며 "공산당의 문화사업에 대한 지도력을 강화하고 강한 응집력과 지향성을 지닌 사회주의 이데올로기를 건설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또한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전파하고 언론의 영향력과 공신력을 높여야 한다"고도 말했다.

시 주석은 "당과 전체 국가, 전체 민족의 사상적 단결을 기초로 국가 소프트파워와 문화적인 영향력을 높여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건설해야 한다"며 "각급 선전문화부서는 정치적 책임을 강화하고 용감하게 개혁과 혁신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작회의는 중국공산당 서열 5위인 차이치(蔡奇) 중앙서기처 서기가 참석해 발언했다. 차이치 서기는 "중국공산당 18차 당대회(2012년) 이후 중국의 사상문화 사업이 역사적인 성과를 거둔 것은 시진핑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리더십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시 주석의 지시사항은 반드시 깊게 학습하고 견실히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리슈레이(李書磊) 중앙선전부 부장, 톄닝(鐵凝) 전인대 부위원장, 선이친(諶貽琴) 국무원 국무위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공작회의에는 중앙인터넷정보판공실, 인민일보, CCTV, 국유자산위원회, 베이징시 선전부, 쓰촨(四川)성 선전부 당국자가 발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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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치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가운데)이 전국선전사상문화공작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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