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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드론 공격 때 러 조기경보기 2대 파손"… 대당 4800억, 보유대수 4대로 줄어든 듯

코투선 0 4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지난 1일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기습 공격 때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러시아 공군의 핵심 전력인 A-50 베리예프 공중조기경보기가 한꺼번에 2대나 파손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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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공군의 A-50 공중조기경보기. [사진=위키피디아]

A-50 조기경보기는 상대방의 방공시스템을 탐지하고, 전투기·미사일을 탐지·추적해 요격 임무를 조정하며, 아군 전투기에 공격 목표 등을 제공하고 작전을 지휘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전략 자산이다. 

대당 가격은 3억5000만 달러(약 4800억원)에 달하며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공군이 보유한 A-50 조기경보기는 5대 미만으로 줄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텔레그래프가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의 공개 영상을 분석한 결과 러시아 리바노보주(州) 이바노보 공군기지에 주기돼 있던 A-50 조기경보기 2대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에 타격을 입었다  

영상에는 SBU가 '거미줄(spider-web)' 작전으로 날려 보낸 1인칭 시점(FPV) 드론들이 리바노보 군 기지에 있는 A-50의 레이더 돔 부분을 타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는 "SBU 소식통은 당시 A-50 조기경보기에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지만, 이를 확인할 수는 없었다"면서 "이번 텔레그래프 보도로 A-50의 기체 손상 사실 확인은 물론 피해 규모가 2대라는 것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공군의 A-50 보유대수가 4대로 줄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HUR)의 키릴로 부다노프 국장은 지난해 2월 "러시아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A-50은 단 6대"라고 말했다.

한편 SBU는 지난 1일 드론 117대를 동원해 러시아 본토 내 군비행장 4곳을 타격했으며, 이 공격으로 A-50을 포함해 40여대의 전략폭격기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액은 70억 달러(약 9조6000억원)에 달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작년 1월과 2월에도 각각 A-50 한 대씩을 격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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