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미·중·일 주한 대사에 '최상목 대행 체제' 설명
코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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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7 22:04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외교부는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미국·일본·중국 등 주요국 주한 대사에게 국내 상황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의 직무 정지에도 국정 운영이 안정적이라는 것을 강조함으로써 외교적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 [사진=외교부] |
조태열 장관은 이날 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통화를 하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체제 출범에 따른 양국 협력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통화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지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나가자고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김홍균 1차관은 이날 미즈시마 고이치(水嶋光一) 주한 일본대사와 통화를 했으며, 정병원 차관보도 팡쿤(方坤) 주한 중국대사 대리와 통화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김 차관과 정 차관보는 최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도 양국 관계가 변함없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