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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세계 제3대 '스타트업 대국'...20일마다 '유니콘' 탄생해

코투선 0 47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가 세계 3위의 스타트업 대국으로 부상했다고 더 이코노믹 타임즈(E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T에 따르면, 인도 산업무역진흥청(DPIIT)가 인정한 스타트업은 이달 25일 기준 15만 7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T는 "인도는 젊은 노동력, 정부 지원 정책 등에 힘입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스타트업 허브로 부상했다"며 "스타트업들은 핀테크·에드테크·헬스테크·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부문에 포진해 있다"고 전했다.

인도 스타트업은 16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DPIIT는 "스타트업은 상당한 고용 창출원으로서의 역할을 입증했다"며 "전체 스타트업 중 7만 3000개 이상이 최소 한 명의 여성 임원을 두고 있는 것은 여성의 역할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 5000억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을 의미하는 '유니콘'은 100개를 넘어섰다. 올해 라피도(Rapido)·아더 에너지(Ather Energy)·머니뷰(Moneyview)·퍼피오스(Perfios)·크루트림(Krutrim) 등 6개 기업이 새롭게 추가되면서다.

인디언 익스프레스는 후룬 인디아를 인용, 인도 스타트업 수가 2018년 약 5만 개에서 올해 14만 개 이상으로 180% 급증했다며, 지난 7~8년 간 20일에 한 개씩 유니콘이 탄생했다고 전했다.

한편, 후룬 인디아는 2024년 현재 인도에 거주 중인 주요 '자수성가형' 기업가를 기준으로 인도 최고의 '스타트업 도시'를 선정하기도 했다.

후룬 인디아에 따르면, 자수성가형 기업가 200명은 인도 전역 44개 도시 출신으로, 벵갈루루·뭄바이·구루그람·델리에서 가장 많은 스타트업이 탄생했다.

특히 '인도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는 스타트업 지놈(Genome)의 '스타트업 생태계 보고서(GSER) 2024'에서 시드니와 함께 2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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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인디안 익스프레스 캡처] 인도 퀵 커머스 스타트업 '젭토(Zepto)' 공통 창립자 카이발야 보라(Kaivalya Vohra, 21)와 아디트 팔리차(Aadit Palicha,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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