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미수 큰 영향 없어"...트럼프 43% vs 바이든 41%
코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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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7 09:0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최근 암살미수 사건이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에 별다른 영향이 없었단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이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와 공동으로 16일(현지시간) 하루 등록 유권자 9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이날 공개한 바에 따르면 양자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43%, 조 바이든 대통령 41%로 집계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개최한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 귀에 거즈 붙이고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는 올해 7월 1~2일 조사 때 40% 동률에서 조금 벌어진 격차이지만 표본 오차범위 ±3.1%포인트(p) 내 접전이다.
무소속 후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추가한 다자대결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 40%, 바이든 대통령 39%, 케네디 후보 11%로 큰 차이가 없었다.
로이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목숨을 앗아갈 뻔한 사건이 유권자들 정서에 주요한 변화를 일으키진 못했다"라고 진단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한 유세 집회에서 총격을 받아 귀를 다쳤다. 그는 전날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개최한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올해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TV토론 이후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안 후보로 부상 중이다.
로이터-입소스의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양자 대결의 경우 44% 동률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