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격범, 재활센터 식단 도우미로 일해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범 토머스 매슈 크룩스는 체스와 코딩에 관심이 많았고 최근에 공학 준학사 자격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룩스는 두 달 전 알지니 카운티 커뮤니티 컬리지를 졸업했으며 공학 준학사 자격을 취득했다고 학교 직원이 말했다.
크룩스는 베델파크 재활센터에서 식단 도우미로 일했다. 센터측은 그가 맡은 일을 무리없이 잘 했다고 말했다. 마시 그림 센터장은 크룩스가 일을 착실하게 잘 했고 신원조사에서도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크룩스와 연관된 계정이 메시징 플랫폼 디스코드에서 발견됐으나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논의하는 데 사용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래의 다른 친구들과 달리 온라인에 자신에 대한 정보를 거의 올리지 않아 트럼프 집회에 왜 갔는지 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고 했는지 단서를 잡기가 어려운 상태라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크룩스가 총기 사용법을 어떻게 배웠는지 단서가 나왔다. 피츠버그 남부에 있는 클레이튼 소프츠맨스 클럽에 사거리 200야드의 사격장이 있는데 크룩스는 이 곳의 회원인 사실이 확인됐다. 클럽측은 사법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더 이상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크룩스는 집회 장소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피츠버그 사우스힐 지역 중산층 거주지인 베델파크에서 성장했다. 펜실바니아 기록에 따르면 부모 모두 공인 상담사로 아버지는 지역 발달재활지원 업체에서 일했다. 그의 아버지는 민주당원, 어머니는 자유당원으로 등록돼 있다.
고등학교 친구들은 그가 친구가 많지 않지만 영리했고 특별하게 정치적으로 위험한 언동은 없었다고 증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범 토머스 매슈 크룩스의 고등학교 졸업 사진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15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