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어느 때보다 단합 중요, 위스콘신 전대 기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13일(현지시간) 피격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 어느 때보다 단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5일부터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어제 여러분이 보내준 마음과 기도에 감사드린다"면서 "생각하기 힘든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막아주신 것은 오직 신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에 있어서는 굳건하게, 악에 맞서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야외 유세 중에 발생한 총격으로 오른쪽 귀 위쪽에 총알이 관통하는 사고를 겪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중이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으로 긴급 대피하던 중 주먹을 들어올리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14 [email protected] |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장에서 사망한 청중 1명과 중태에 빠진 2명에 대한 애도와 위로도 표시했다. 그는 "우리의 사랑은 또 다른 희생자와 다른 가족들을 향한다"면서 "다친 사람들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며 끔찍하게 살해된 시민을 마음에 기억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가 단합하고 미국인으로서 진정한 기개를 보여주며 강하고 굳건함을 유지하는 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5일부터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대한 기대감도 표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정말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당신 모두를 사랑하며 위스콘신에서 이번 주 우리의 위대한 나라에 연설할 것을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공화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당의 공식 대선 후보로 지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