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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총격에 사용된 총기, 범인 부친이 합법으로 구입...차량서 폭발물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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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에 사용된 총기가 총격범 부친의 이름으로 등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범의 차량에서는 폭발물도 발견됐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BC 방송 등은 해당 사건 수사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의 범인인 토머스 매슈 크룩스가 부친인 매슈 크룩스가 합법으로 구입한 총기를 사용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해당 총기는 이전 정치 테러에서 빈번히 사용돼 온 AR 소총이다. AR 소총은 다른 총기에 비해 초보자가 배우기 쉽고 명중률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야외 유세 중 총격을 당했다. 총알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를 흘렸지만, 전날 밤 바로 병원에서 퇴원했고 현재 안전한 상태다. 이번 사건으로 현장에 있던 청중 1명은 사망했으며 2명은 중태에 빠졌다. 범행을 저지른 크룩스는 현장에서 사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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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야외 유세 도중 총격을 당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15 [email protected]

현지 언론들은 수사당국이 크룩스의 집과 차에서 폭발물 재료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WSJ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그의 차 안에서 폭발물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총격범 크룩스는 20세로 범행을 저지른 버틀러에서 약 1시간 떨어진 펜실베이니아주 베텔파크 주민이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공화당원으로 등록된 크룩스는 17세였던 2021년 액트블루(ActBlue)라는 진보 단체에 15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룩스의 부친 매슈 크룩스는 CNN과 인터뷰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알아보려는 중"이라면서 "법 집행 당국에 말하기 전에는 아들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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