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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운하 건설해 물줄기 돌릴 것...인더스강 조약 '절대' 복원 안 해"

코투선 0 4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4월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총기 테러 발생 이후 '인더스강 조약' 효력 중단에 나섰던 인도가 인도에서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물줄기를 돌리고, 조약 회복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2일(현지 시간)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아미트 샤 인도 내무부 장관은 최근 인도 매체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의 인터뷰에서 "인더스강 조약 효력은 절대 복원되지 않을 것"이라며 "운하를 건설해 파키스탄으로 흐르던 물줄기를 라자스탄주로 돌릴 것이다. 파키스탄은 정당하지 않게 받아온 물을 더는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세계은행의 중재로 1960년 인더스강 조약을 체결했다. 인도에서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인더스강 물줄기의 흐름을 인도가 방해할 수 없다는 게 골자로, 이에 따라 인도는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인더스강과 지류인 체나브강·젤룸강의 흐름을 막을 수 없다.

파키스탄은 수자원의 80%를 인더스강 지류에 의존하고 있어, 해당 지류로 흘러들어 오는 물이 끊기면 수력발전 운영이 중단되고 관개용수가 부족해져 농업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인도는 카슈미르 총기 테러의 배후로 파키스탄을 지목하며 인더스강 조약 효력을 중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파키스탄 정부가 이에 대해 "전쟁 행위"라고 강력 반발했지만 인도는 5월 초 인더스강 지류 일부를 차단했고, 무력 충돌한 뒤 사흘 만에 전격 휴전에 합의한 뒤 현재까지 인더스강 조약 효력 중단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은 앞서 지난달 말 한 공개 석상에서 파키스탄은 인도가 권리를 가진 강들로부터 물을 얻지 못할 것"이라며 "파키스탄은 모든 테러 공격에 대해 막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파키스탄 군대가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고 파키스탄 경제가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인더스강 조약 효력 중단이 계속되고 인도가 물줄기마저 차단할 경우 인도와 파키스탄이 재차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실제로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인도와의 회담에서 물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휴전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며 "물 문제 해결에 실패하면 전쟁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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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라바드 로이터=뉴스핌] 파키스탄 신드주 하이데라바드 인더스강 유역에 조성된 무허가 빈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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