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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물 뉴스

[글로벌 마켓 리포트 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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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14포인트(0.10%) 내린 4만2171.66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5포인트(0.03%) 하락한 5980.8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5.18포인트(0.13%) 상승한 1만9546.27로 집계됐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확고해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공격 여부 결정을 앞두고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했다.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가 상품 가격에 반영되면서 몇 달 후 인플레이션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올해 향후 경제 성장 기대를 낮추고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높여 잡았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7%에서 1.4%로 낮아졌으며 내년 성장률 기대치는 1.8%에서 1.6%로 하향 조정됐다. 2017년과 장기 성장률 전망치는 1.8%로 유지됐다.

실업률 예측치는 올해 4.4%에서 4.5%로 높아졌으며 내년과 2027년 예상치도 각각 4.3%에서 4.5%, 4.3%에서 4.4%로 상향 조정됐다.

관세 영향에 인플레이션도 예상보다 가파른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연준은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기대치를 2.7%에서 3.0%로 올렸고 내년 예상치 역시 2.2%에서 2.4%로 높여 잡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격 결정을 아직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조건 항복 요구를 거부하고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미 국채 수익률은 장 초반 하락세를 일부 만회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파월 의장이 "여름철 상품 가격 인플레이션이 가속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장보다 0.4bp(1bp=0.01%포인트) 떨어진 4.387%를 기록했고, 2년물은 1.5bp 떨어진 3.935%로 마감했다. 2년물과 10년물 간 금리 차는 45bp로 확대되며 시장의 불안 심리를 반영했다.

시장 불안 요인은 또 있다. 미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의 4월 국채 보유액은 9조 500억달러에서 9조 130억달러로 감소했다. 특히 중국은 82억달러, 캐나다는 578억달러 규모를 각각 줄였다. 반면 일본과 영국은 보유량을 소폭 늘렸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발표한 관세 인상이 외국인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여지를 남기며 관세 시행을 지연하면서 수익률은 안정세를 되찾았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미 달러가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재개하며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는 엔화 대비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장 막판에는 0.06% 하락한 145.18엔, 스위스 프랑 대비로는 0.36% 오른 0.8190프랑을 기록했다. 다만 연초 대비로는 여전히 % 하락한 상태다.

이란-이스라엘 분쟁으로 인한 공급 차질 가능성과 미국의 향후 대응 가능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국제 유가는 강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0.30달러 오른 배럴당 75.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2% 가까이 하락했지만, 전날 4% 넘게 급등한 데 이어 또 다시 반등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8월물은 전장 대비 0.25달러 오른 배럴당 76.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내 세 번째 생산국으로, 하루 33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 중이다.

여기에 시장에선 미국이 개입할 경우, 이란이 보복에 나서 중동의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ING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며 "전 세계 해상 원유의 3분의 1이 통과하는 요충지에서 흐름이 막히면 유가는 배럴당 12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 가격은 이날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향후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임을 시사한 뒤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8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날보다 0.4% 하락한 3,374.75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지수는 전장보다 1.93포인트(0.36%) 내린 540.33에 마쳐 약 한 달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16.84포인트(0.50%) 밀린 2만3317.81에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7.61포인트(0.36%) 밀린 7656.12로 집계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9.44포인트(0.11%) 오른 8843.47에 마쳤다.

이스라엘-이란 분쟁에 미국의 개입 가능성이 투심을 눌렀다. 7월 8일로 예정된 미국의 관세 유예 종료일이 임박해 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미국과 무역 합의에 집중하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내달 9일까지 협상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징주를 보면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 주가가 1% 하락했다. 미국 법원은 노보노디스크의 체중감량제 오젬픽과 위고비를 의약품 공급 부족 목록에서 제외한 FDA의 결정을 유지했다.

인도 증시는 약세로 마감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17% 내린 8만 1444.66포인트, 니프티50 지수도 0.17% 하락한 2만 4812.0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중동 위기가 투자 심리를 압박하면서 박스권 장세가 이어졌다. 개장 초반 상승 모멘텀을 확보했지만 고점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 국내 기관 투자자들은 직전 거래일 820억 7000만 루피(약 1조 3082억원)의 인도 주식을 매수하면서 21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13개 섹터 지수 중 소비재와 민영은행 지수 등을 제외한 10개 지수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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