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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20일 유럽 외무장관들과 긴급회동...외교적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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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교전이 19일(현지시간)로 7일째를 맞이한 가운데,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오는 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럽 주요국 외무장관들과 만난다고 로이터통신이 독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독일, 프랑스, 영국의 외교장관들은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카야 칼라스와 함께 독일 제네바 대표부에서 사전 회동한 뒤, 아락치 장관과 공식 회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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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회담은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군사적 대응 검토 속에, 유럽이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차원이다.

독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유럽 측의 핵심 목표는 이란으로부터 핵 프로그램이 순전히 민간 목적임을 확실히 보장받는 것이다. 향후 전문가급 대화도 예정돼 있다.

유럽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철저한 사찰 하에 민간용 저농축 우라늄의 존재를 인정하는 입장이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이 어떤 형태로든 우라늄을 농축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현재 진행 중인 군사작전의 목표가 이란의 핵무기 개발 역량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란은 핵 활동은 철저히 비군사적 목적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날 제네바 회담에서 유럽이 원하는 보장을 이끌어낸다 해도, 그것이 이스라엘이나 미국의 강경 입장을 누그러뜨리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은 미국과의 사전 조율 하에 진행된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군사적 대응 결정을 내릴 경우, 실행 시점은 이 회담 이후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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